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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영화추천] 와즈다, 사우디최초여성감독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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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아랍영화
‘와즈다’
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우디 영화다보니
사우디 암미야로 대사가 이루어져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사우디에 거주하고 있는 지인의 추천으로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재밌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재미도 있지만 감동 또한 가득한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영상미도 굉장히 좋았고,
스토리는 더욱 좋았습니다.

사우디의 일상을 잔잔하게 담아낸 영화입니다.
사우디 여성이 겪는 현실
담담하고 순수하게 보여줍니다.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와 느낌은
리틀포레스트와 같지만
훨씬 흡입력이 있으며,

전하고자하는 바와 스토리는
우리나라의 82년생 김지영 같은 영화지만,
그 시선을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풀어낸 점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이 얼마나 연기를 잘하는지

영화는 보는 내내 와즈다가 참 사랑스럽고 귀여웠습니다.
(압둘라도 정말 너무 귀여웠습니다😭
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 거예요!❤️)

제가 본 아랍영화 중에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게다가 흔치않은 걸프 영화이기에
걸프암미야도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실생활을 보여주는 영화라
써먹을 만한 주옥같은 표현들이 많습니다.

스포일링을 하지않기위해
모든 영화 감상 내용을 말할 순 없지만,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웃기도 했던
주인공을 꼭 안아주고 싶은 그런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사우디 최초 여성감독
하이파 알만수르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5년간 수많은 협박과 테러위협을 당했다고 합니다.
영화를 촬영할 때도 나갈 수가 없었기에
항상 밴 안에서 멀리서 무전기를 사용하여 감독을 했다고하네요.

정말 멋지고 존경스러운 분인 것 같습니다.

또한, 영화가 개봉된 후에
사우디에서 여성이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다고하니
참 다행이고 감독님이 더 대단해보입니다.
그만큼 울림을 많이 준 영화였겠죠.

사우디 사회에서 이런 문제를 이야기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여성이 억압받는 사회가 사실 결국 정치, 종교로 연결이 되어있기때문에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권리를 찾기위한 노력이
반역이 되어버릴 수 있기에 이런 이야기는 항상 어려운데
감독이 참 똑똑하게 잘 풀어냈습니다.

모두 재밌게 보시길바래요!
나의 인생영화 와즈다!
사우디의 여성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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