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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문화, 아랍사람들의 특징(경험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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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랍사람들의 특징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많은 아랍인들을 만났지만

그래도 나의 경험에 의존한 특징이기에

일반화의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

아니 당연히 있다!

한국인들도 빠른걸 좋아한다고 하지만

분명 느린 사람도 있으니까!

ㅋㅋㅋㅋㅋ



일단 첫번째로는


“그들은 여유롭다!”



많은 아랍인들이

다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정말 정말 정말 여유롭다.

성격 급한 내가 배워야할 점이기도 하지만

나에겐 정말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아랍 친구가 뭘 한다고 했을 때,

그건 진짜 하는게 아니다.

???

무슨 말이지 싶겠지만

ㅋㅋㅋ

정말 그렇다

ㅋㅋㅋ


예를 들면,

운전 면허를 따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면 우리는 보통 한 달안에

운전 학원에 전화를 해보던지~

유투브로 영상을 보고 연습하던지~

어떻게 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실행한다.

그렇지만 아랍인들은

이런 과정이 대게 최소 1년이상 걸리는 것같다.

성격급한 나로서는 참 신기했다.

나는 뭔가 하고 싶으면 바로 알아보고

바로 탁탁 해버리는데

진짜 문화가 다른 듯하다.

항상 급한 것이 없다~


느긋~

관공서에 가서도 다들 기본으로

2~3시간 정도 대기를 생각한다.

너무 대단해..

(근데 요즘엔 코로나때문에 예약제로

많이 바뀌어서 대기 시간이 적어진듯함!)





시간에 특히 되게 관대하다.

요즘은 안그런다고 하는데

예전에 대사관행사도 한시간 정도 늦게

진행이 되는걸 봤다.


근데 뭐 다들 어느정도 생각하고 만나는 시간이 있게되니까

결국은 시간을 정하는거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다만 그게 칼같지 않다는게 다른 점이겠지!

여유로운 문화...

부럽다...!!



아!

그렇다고 화를 안내는건 아님!


친구에게나 사회생활하면서는

화를 잘 안내는 것 같지만,

돈주고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가족 혹은 아랫사람을 대할 땐

화를 잘낸다...

막 신선처럼 화도 안내고

여유로운 그런건 절대 아님!

그냥 급한게 없는게 맞는 표현!




그리고 두 번째!


“자기나라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이건 어디 할 것없이

거의 모든 아랍인들이

자기나라에 대한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각 나라 국경일 기념 행사도

굉장히 큰 규모고

사우디 친구들은 사우디 국경일에

사우디 국기 초록색 케익도 굽고,

초록색 풍선도 장식하고

파티처럼 꾸미는걸 봤었다!

사진처럼!!

출처) https://susieofarabia.blogspot.com/2016/09/saudi-national-day-cake.html



이런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은

우리나라도 조금 가지고 있으면

좋을텐데 싶었다.

우리는 맨날 스스로 헬조선 헬조선하니까...

ㅠㅠㅠㅠㅠ

(그래도 말만 그러는거라 생각하기도함.

다른 나라사람이 우리나라 욕하면

다들 화내니까ㅋㅋ)


어쨌든,

아랍사람들이 자기 나라를 이야기 할 땐

다들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

어떤게 좋고, 뭐가 멋있고,

되게 설명을 잘한다!

그런 점이 멋있어보였다.




그리고 세번째


“아랍사람들은 친절하다.”


정말 외국인, 손님에게

너무 잘해주는 것 같다!

이것저것 다해주려고 하고

왜 나에게 이런 친절을 베풀지?

나한테 원하는게 있나?

싶을 정도로 잘챙겨줘서 고마웠다!

심지어 처음봤는데

비싼 밥도 얻어먹어봤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친구들에게 감사를..

슈크란 자질란!!!

ㅎㅎㅎ


아랍 친구가 말하기를

손님이 오면 3일을 재워가며

대접을 해야한다는 그런 관습?이있다고 한다.

손님이 종교적 이유와도 관련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굉장히 잘해준다.



그치만!

물론 이건 지역과 경우에 따라 다르긴하다.

그냥 막 잘해준다고 따라갔다간

정말 위험할 수 있음!!!

ㅠㅠㅠㅋㅋㅋ

이 외에도

여러 특징들이 있지만

대표적인 3가지를 적어보았다!



아랍은

내게 애증?의 나라이다.

저렇게 좋은 사람들도 있는 반면

여성 인권문제도 있고,

길거리에 나가면

캣콜링을 하루 죙~일 노래처럼

듣고 다녀야 하는 것 같고,

또 인종차별 등

여러 사회적 문제도 있지만,

그럼에도 정말 가족처럼

친절하게 대해주는

좋은 사람들도 정~말 많아서

잊을 수가 없다.


또,

아랍어 공부도 재밌고!

음식도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고!

아랍 노래도 되게 중독성있고!

신기하고 재밌는 일도 많고!

많은 기회가 숨쉬는 나라들이라

나는 아랍이 좋다.



빨리 코로나가 풀려서

아랍어로 일도 해보고~

사우디 친구 결혼식 참석도 하고~

다합에서 프리다이빙도 하고~

여러나라 돌면서

맛있는 아랍음식도 먹고

할 날이 오기를 바란다

ㅠㅠㅠㅠ!!


삼부사, 샤와르마, 팔라펠

기다려....

아 이태원 한 번 가야겠다.

넘 먹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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